떡볶이는 추억이 서려있는 음식입니다. 쫀득하고 매콤한 식감으로 성인이 되어서도 자주 찾게 되는 국민 간식이지만, 무엇보다도 단순하면서도 추억이 새록새록 나는 느낌의 맛, 학교 앞 분식집에서 친구들과 어울려 먹던 그 맛을 더 찾게 되는 그런 음식입니다.
밀키트 떡볶이
요즘은 강제 집콕 생활로 인해 밀키트가 호황입니다. 여러가지 밀키트가 나와있어서 집에서 편하고 간단하게 조리해서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음식들이 있는데, 떡볶이도 그중 하나입니다. 시중에는 각양각색의 떡볶이 밀키트들이 있습니다.
추억의 맛 재현 - '추억의 국민학교 떡볶이'
저는 떡볶이에 진심인 편입니다. 떡볶이라고 하면 어떠한 맛이던 가리지 않고 잘 먹습니다. 하지만 밀키트로 나온 떡볶이들은 직접파는 떡볶이와는 다르게 실망을 많이 했었습니다. 일단 저는 양념이 잘 베이도록 만들어진 구멍 난 떡볶이는 안 좋아합니다. 그밖에도 쌀떡, 조랭이떡, 치즈떡 등도 안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저 가장 평범하게 생긴 기본 밀가루 떡을 제일 좋아합니다.
추억의 국민학교 떡볶이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기본 밀떡 제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떡으로 만들어야 어린시절 먹던 학교 앞 떡볶이라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재료들
추억의 국민학교 떡볶이에는 떡, 어묵, 소스 등 가장 기본적인 재료들만 들어있습니다. 요리법에는 매운 맛과 단 맛을 조절하기 위해 소스의 양을 조절하라고 나와있지만, 모두 다 넣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래야 약간 매우면서도 달콤한 추억의 맛이 가장 잘 살아납니다.
조리법
- 떡을 물에 넣고 하나씩 떼어줍니다.
- 어묵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준비합니다. (파가 있다면 같이 준비)
- 빨강소스와 검정 소스, 식용유 1 스푼을 넣고 강한 불로 1-2분 볶아줍니다.
- 물 360ml과 떡, 어묵, 파를 넣은 후 끓여줍니다.
- 떡이 부풀어오르면 중불로 줄인 후 5분 정도 더 끓여줍니다.
- 부풀어 올랐던 떡이 줄어들면서 국물에 걸죽한 느낌이 돌면 불을 끈 후 맛있게 먹습니다.
추억의 떡볶이 맛 완벽 재현
추억의 국민학교 떡볶이는 완성 비주얼부터가 우리가 어렸을 때 먹었던 그 떡볶이입니다. 치즈도 당면도 다른 어떤 것도 안 들어간 심플한 그 떡볶이입니다. 맛 또한 상상하던 그 맛 그대로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사먹었던 밀키트 떡볶이 중에 어린 시절 먹던 추억의 맛과 가장 유사합니다. 학교 앞 분식집 할머니가 초록색 접시에 담아서 내어주던 바로 그 맛 말입니다.
지금까지 집에서 간단하게 조리해서 먹을 수 있는 추억의 떡볶이, '국민학교 떡볶이' 내 돈 내산 리뷰였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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