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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맛집/여행

평창, 대관령 양떼 목장 - 삼양목장

by 짠테크만 2021. 9. 13.

'대관령'하면 바로 떠오를 정도로 대관령은 양 떼 목장으로 유명합니다. 그리고 강원도 평창에는 3대 양 떼 목장이 있는데, 그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곳이 바로 '삼양목장'입니다. 9월 초 평창으로 떠났던 1박 2일의 여행에 양 떼 목장 중 가장 높이 있고, 가장 넓은 '삼양 목장'을 다녀왔습니다.

 

 


대관령, 삼양 목장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그 삼양 맞습니다. 라면으로도 유명하죠. 때문인지 삼양목장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삼양 라면 사진도 있습니다. 삼양은 또 우유로도 유명합니다. 여기 삼양 목장에서 방목되는 젖소로부터 삼양 우유가 나오는가봅니다.

삼양목장 매표소

삼양목장 정보 & 팁

 

 

  • 전화 : 033)-335-5044
  • 주소 :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꽃밭양지길 708-9
  • 관람시간 : 매일 09:00 - 18:00 ( 매표 마감시간 17:00 )
  • 이용요금 : 대인 9,000원 소인 7,000
  • 셔틀버스
    • 주중 2-30분 간격
    • 주말 수시 운행
  • 양몰이 공연
    • 주중 1시, 2시 30분, 4시
    • 주말 11시, 1시, 2시 30분, 4시
  • 반려동물, 자전거, 드론 반입금지
  • 주로 비포장도로여서 유모차는 비추천
  • 양몰이 공연 후 먹이 체험 시 팁 - 먹이는 공연 전에 미리 구입할 것
  • 셔틀버스 출발 정류장 화장실 이외에는 휴지 없음

 

입장료

 

입장료 절약 팁!


인터넷으로 예매를 하고 가면 입장료가 1,000원 할인된 8,000원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단, 당일 사용은 불가능하니
미리 하루나 이틀 전에 예매하면 싸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할인 입장권 예매처

 

자연 속 그대로의 목장

삼양 목장은 그 규모만큼이나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빼어난 조경이나, 건축물 등이 필요 없는 자연을 만끽하면서 산책하기 좋은 목장입니다. 매표소에서 셔틀버스 정류장까지 가는 길에는 이처럼 시원한 계곡이 흐르는 멋진 풍경도 볼 수 있습니다. 이날처럼 날씨까지 열 일한 다면 정말 최고의 하루를 보내기에 손색이 없습니다.

삼양목장 내에 있는 계곡

셔틀버스 정류장 바로 앞에는 양들 몇 마리가 있는 작은 우리가 있습니다. 여기에서도 양 먹이 체험을 할 수 있는데요.
옆에 있는 자판기에서 양 먹이를 구입하면 양들이 알아서 다가옵니다.

이보시오. 먹이를 내놓으시오


여기서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양 먹이 자판기에서 미리 하나 구입한 후에 양몰이 공연장으로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양몰이 공연 후에 양 먹이 체험을 할 수 있는데, 양 먹이를 파는 매점에 사람이 한번에 몰리기 때문에 시간이 한참 걸립니다. 이때 미리 사 놓은 먹이가 있다면, 시간 지체 없이 바로 양먹이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줄 서는 시간을 아끼고 풍경을 느끼며 인생 사진을 한 장이라도 더 찍어야 하니 미리미리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양먹이 자판기에서 미리 구입하는 것을 추천

 

삼양목장 셔틀버스

삼양목장은 매우 방대한 규모를 자랑하기 때문에 걸어서 둘러보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 등산이나 트래킹 느낌으로 둘러보는 것도 가능하기는 합니다.) 따라서 목장에서 운영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을 하게 되는데, 셔틀버스는 각 코스를 정해진 간격으로 돌아다니니 운행시간, 배차간격 등을 미리 숙지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 운행기간 : 4월 마지막 주-11월 중순
  • 운행코스
    • 상행 : 양몰이 공연장, 동해 전망대 2곳에서 정차
    • 하행 : 사랑의 기억, 양몰이 공연장, 동물체험장, 종점 4곳에서 정차

셔틀버스 운행 간격 등을 미리 숙지해놓자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버스에서는 중간중간 좌석을 비워두고 운행하기 때문에 한 번에 많은 인원이 탑승할 수 없습니다. 정원에 절반 정도 탑승할 수 있다고 보셔야 하니, 생각보다 셔틀버스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점 유의해주세요.

셔틀버스 내부

 

양몰이 공연장

양몰이 공연장에서는 양몰이 개로 유명한 종인 보더콜리가 양을 모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삼양목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소답게 공연 시작 전에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앉아있었습니다. 공연시각이 정해져 있으니 시간에 맞춰 가셔야 공연을 볼 수 있습니다.

양몰이 공연장 전경
양몰이 공연장 전체 모습



공연에 앞서 사회자가 공연에 관한 간단한 설명과 함께 퀴즈 등과 같은 이벤트를 통해 경품을 나눠줍니다. 퀴즈는 매번 비슷해 보이기 때문에 스포일 듯하여, 정답은 공개하지 않겠습니다. ;) 퀴즈 외에도 경품을 받을 수 있으니 도전해보세요.

사회자 등장



드디어 오늘의 주인공 보더콜리가 나왔습니다. 4륜 차를 타고 나타나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달리면서 양을 모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양을 이리저리 모는 것을 보니 엄청 똑똑한 녀석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보더콜리 등장


보더콜리가 언덕 위로 올라가서 양들을 몰고 내려오면서 공연이 시작됩니다. 양들의 뒤쪽에서 몰고 오고, 이리저리 기민하게 움직이면서 양들이 방향을 잡도록 유도합니다. 신기합니다.

그리고 양떼 등장
양을몰아 내려오고 있는 모습, 보더콜리는 양 뒤에 가려져있다.

 

양을 몰고 내려오는 보더콜리

 

양 먹이주기 체험

 

 

 

양몰이 공연이 끝나면 곧바로 양 먹이주기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양 먹이는 양몰이 공연장 옆의 매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데, 공연이 끝난 직후 여기는 사람들이 엄청 몰리기 때문에 양 먹이는 미리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양 먹이를 가지고 있다면 양 먹이 체험장에 바로 들어가서 먹이주기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양 먹이를 사려는 인파들


양 먹이를 가지고 있다면 이곳, 양 먹이 체험장으로 들어와서 방금 공연을 마친 양들에게 먹이를 주면 됩니다. 양들은 먹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달려들며, 손에 있는 먹이를 머리로 밀쳐내면서 강제로 빼앗아(?) 먹기도 합니다. 먹이를 사수하세요.

양 먹이체험은 아이들이 정말 좋아한다.

 

동해 전망대

양몰이 공연장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다시 올라가면, 최정상인 동해 전망대로 갈 수 있습니다. 동해 전망대는 말 그대로 동해를 볼 수 있는 전망대입니다. 이 날처럼 날씨가 좋을 때에는 동해까지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여기는 바람이 엄청 많이 붑니다. 모자가 바람에 날리기 쉬우니 여기서는 모자를 사수하세요.

동해 전망대 풍경

 

동해 전망대 풍경


동해 전망대로 오게 되면 동해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날씨가 매우 좋았으나, 저 멀리 바닷가 쪽에는 안개처럼 뿌옇게 되어있어서 바다가 선명하게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잘 보면 동해 바다를 볼 수 있습니다. 동해 쪽에서 군생활을 했었는데 사실 이 정도로 보이는 날이 1년에 며칠 없습니다.

동해 전망대에서 바라본 동해, 희미하지만 저 멀리 바다가 보인다.


동해 전망대 근처에는 사진기를 갖다 대기만 하면 인생 사진이 나올 것 같은 풍경들이 아주 많이 있습니다. 어디를 찍어도 어떤 사람을 찍어도 예술 그 자체입니다.

여기는 삼양목장

 

사랑의 기억

 

 

 

동해 전망대에서 셔틀을 타고 내려올 때에는 올라올 때 정차하자 않았던 코스에서 내릴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코스가 사랑의 기억인데, 이곳에서 하차해 밑으로 걸어 내려가다 보면, 영화 연애 소설에서 나왔던 나무가 있습니다. 영화는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나무만 봐도 영화나 드라마에 나왔을법하게 생겼네요.
걸어내려 갈 엄두가 나지 않아서 멀리서 사진만 찍었습니다.

연애소설 나무

 

평창여행 필수 코스, 삼양 목장

평창, 특히 대관령을 여행한다면 아마도 양 떼 목장을 빼놓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대관령에 있는 양떼 목장들 중 가장 멋진 곳이 바로 이 삼양 목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드넖은 초원과 아름다운 풍경, 자연을 그대로 느끼고 교감할 수 있는 곳, 양들과 소들을 보고 인생 샷도 남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 삼양 목장은 평창 여행의 필수 코스라고 생각합니다.
더위가 가고 겨울이 오기 전인 지금 자연 속의 목장, 삼양 목장으로 여행을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삼양목장에는 소소한 재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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